장미 가시
저희 집에는 앞뜰 뒤뜰에 장미가 참 많습니다. 늦봄부터 장미가 정말 흐드러지게 핍니다. 더할 나위 없이 예쁜 자태에 향긋하고 은은한 향기까지 있으니 아내가 장미를 그토록 아끼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장미에는 가시가 있습니다. 그걸 잊어버리고 있다가 가까이 가서 만지려 하는 순간, 장미에는 가시가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되지요.
우리는 이렇게 불평할 수 있습니다. 아니, 이렇게 예쁘고 이렇게 향기로운 식물에 가시는 대체 왜 있는 거냐고요. 그러나 불평해봐야 장미는 아무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장미는 그저 장미일 뿐입니다. 가시를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가시 숫자를 줄이거나 덜 뾰족하게 하는 데에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꽃 아래에 가시를 감추고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향내를 발산할 뿐입니다.
그러니, 차라리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이렇게 예쁘고 이렇게 향기로운 식물에 가시는 대체 왜 있는 거냐고 불평하는 대신, 이렇게 뾰족한 가시가 있는 식물인데도 이토록 아름다운 꽃이 열리고 취하도록 감미로운 향기가 있으니 참 감사하다고요.
물론 이렇게 해도 장미는 아무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장미는 그저 장미일 뿐입니다.
하지만 장미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180도 달라집니다. 불평하는 대신, 오늘 우리 집 앞뜰 뒤뜰에 장미가 피어있다는 사실에 감격하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불평할 수 있습니다. 아니, 이렇게 예쁘고 이렇게 향기로운 식물에 가시는 대체 왜 있는 거냐고요. 그러나 불평해봐야 장미는 아무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장미는 그저 장미일 뿐입니다. 가시를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가시 숫자를 줄이거나 덜 뾰족하게 하는 데에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꽃 아래에 가시를 감추고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향내를 발산할 뿐입니다.
그러니, 차라리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이렇게 예쁘고 이렇게 향기로운 식물에 가시는 대체 왜 있는 거냐고 불평하는 대신, 이렇게 뾰족한 가시가 있는 식물인데도 이토록 아름다운 꽃이 열리고 취하도록 감미로운 향기가 있으니 참 감사하다고요.
물론 이렇게 해도 장미는 아무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장미는 그저 장미일 뿐입니다.
하지만 장미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180도 달라집니다. 불평하는 대신, 오늘 우리 집 앞뜰 뒤뜰에 장미가 피어있다는 사실에 감격하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