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치지 않은 편지
부모, 형제, 배우자, 친구, 직장 동료, 상사, 이웃에게 상처를 받아서 슬프거나 화가 났습니다. 그런데 그 슬픈 감정, 화가 난 감정을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지요? 네, 문제가 생깁니다. 화병이 나죠. 우울해지고, 짜증이 나고, 의욕이 떨어지고, 밥맛도 없어집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감정을 늘 밖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방이 전혀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수도 있고 문제를 더 악화시킬 수도 있으니까요.
이럴 때 편지를 써보면 어떨까요? 내 마음에 엉어리져 있는 감정이 무엇인지, 왜 그런 감정이 생겼는지, 그런 감정이 정당한 것인지, 어떻게 하면 좋겠는지 등을 글로 써보세요.
그걸 글로 써서 내게 상처를 준 사람에게 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내 마음을 알아줄 만한 사람에게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힘들다면 그러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누구에게 말로 하기 힘들다면 글로 써서 주는 것도 역시 힘든 일이니까요.
그런 경우에는 그냥 나 자신에게 편지를 쓰면 됩니다. 그게 이상하다면 하나님에게 편지를 쓰든지, 싼타클로스에게 편지를 써도 됩니다. 가상의 연인이나 가상의 친구에게 써도 됩니다. 돌아가신 부모님께 써도 됩니다. 심지어 AI에게 편지를 써도 됩니다. 그런 것은 있지도 않거나 내 편지를 읽을 수도 없는 존재인데 편지가 무슨 소용이 있냐고요? 소용이 있습니다.
비록 상대방은 내 글을 읽지 못하지만 글을 쓰는 나는 내적으로 감정이 정리됩니다. 불명확한 것이 명확해집니다. 뭘 어떻게 해야 할 줄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준 상처 때문에 나의 가치가 낮아지거나 내가 긴 시간을 우울하게 지내야 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그래서 편지를 누구에게 실제로 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편지의 효과는 상대방이 읽어주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편지를 쓰기 때문에 발생하니까요.
마음이 산란하고 무언가 답답하고 길이 보이지 않으시나요? 오늘 하얀 종이에 편지를 한 장 써보세요. 우표는 필요 없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감정을 늘 밖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방이 전혀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수도 있고 문제를 더 악화시킬 수도 있으니까요.
이럴 때 편지를 써보면 어떨까요? 내 마음에 엉어리져 있는 감정이 무엇인지, 왜 그런 감정이 생겼는지, 그런 감정이 정당한 것인지, 어떻게 하면 좋겠는지 등을 글로 써보세요.
그걸 글로 써서 내게 상처를 준 사람에게 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내 마음을 알아줄 만한 사람에게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힘들다면 그러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누구에게 말로 하기 힘들다면 글로 써서 주는 것도 역시 힘든 일이니까요.
그런 경우에는 그냥 나 자신에게 편지를 쓰면 됩니다. 그게 이상하다면 하나님에게 편지를 쓰든지, 싼타클로스에게 편지를 써도 됩니다. 가상의 연인이나 가상의 친구에게 써도 됩니다. 돌아가신 부모님께 써도 됩니다. 심지어 AI에게 편지를 써도 됩니다. 그런 것은 있지도 않거나 내 편지를 읽을 수도 없는 존재인데 편지가 무슨 소용이 있냐고요? 소용이 있습니다.
비록 상대방은 내 글을 읽지 못하지만 글을 쓰는 나는 내적으로 감정이 정리됩니다. 불명확한 것이 명확해집니다. 뭘 어떻게 해야 할 줄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준 상처 때문에 나의 가치가 낮아지거나 내가 긴 시간을 우울하게 지내야 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그래서 편지를 누구에게 실제로 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편지의 효과는 상대방이 읽어주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편지를 쓰기 때문에 발생하니까요.
마음이 산란하고 무언가 답답하고 길이 보이지 않으시나요? 오늘 하얀 종이에 편지를 한 장 써보세요. 우표는 필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