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가 중요합니다
살다 보면 달갑지 않은 일, 슬픈 일, 억울한 일, 애석한 일이 일어날 때가 있습니다. 당시에는 충격적이고 마음이 아프고 분하겠지만, 조금만 떨어져 생각해 보면 그런 일은 나에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입니다. 심지어 사람이 아닌 다른 동식물들에게도 일어나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일 앞에서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느냐! 너무 억울하다, 너무 애석하다, 일이 이렇게 되지 않고 저렇게 되면 좋았을 텐데, 아니 이렇게가 아니고 저렇게 되어야 마땅한데 왜 재수 없게 일이 이렇게 되었느냐!’고 한탄하고 고함쳐봐야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포기하고 낙담한 채로 지내라는 말이 아닙니다. 일어난 일은 내가 무슨 생각을 하든 어차피 일어나게 되어 있으니, 이미 일어난 일을 그저 담담히 받아들이라는 말입니다. 이미 일어난 일을 가지고 너무 시간과 감정을 소모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미 일어난 일은 가능성이 아니라 현실입니다.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것은 가능성이지만 그 단계를 지나 이미 일어난 것은 더 이상 가능성이 아닌 현실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 현실을 바탕으로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바로 그런 방식으로 이어져갑니다.
현실을 빨리 받아들이고 그걸 바탕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는 사람은, 풀 죽어 웅크리고 있지도 않고 나아가 미래에 더 나은 현실을 만들어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