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선택의 시대에 누리는 무선택의 행복
디지털 풍요의 시대의 끝없는 선택지 속에서 우리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을 선택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의지력을 낭비하고, 집중력을 낭비하기 쉽습니다. 영화, 음악, 오락, SNS의 홍수 속에서 허우적거리다 보면 몇 시간이 훌쩍 흘러가 있고 어느새 주말이 다 지나가 있고 그러기 십상입니다. 이러다가는 우리의 한 번뿐인 인생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하릴없이 흘러가 버리고 말겠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게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해온 노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이래저래 바쁘고 선택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제게 중요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웬만하면 선택 자체를 거부합니다. 우선은 제가 선택해야 하는 상황 자체를 줄입니다. 그리고 꼭 선택해야 한다면 가급적 선택지를 확 줄여놓고 나서 선택합니다.
예컨대 제 신발장에 제 신발은 늘 한 켤레만 있습니다. 선택하지 않아도 되도록요. 집에서 입는 옷도 거의 비슷한 것만 있는데 순서대로 꺼내 입습니다. 그런 것도 제게 전혀 중요하지 않거든요. 집에서 점심때 뭘 먹을지에 대해서도 제가 때로 궁금해하긴 하지만 전적으로 아내의 선택에 맡깁니다. 식당에 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메뉴를 가져다주어도 열어보지도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은 어차피 아내가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그중에서 적당한 것을 골라서 대신 주문해 줍니다. 그래서 웨이트리스들은 제가 영어를 못하는 사람으로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 웨이트리스가 오면 말 한마디도 안 하고 입 꽉 닫고 있으니까요. 이런 것은 제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선택에 저의 주의력과 의지력과 판단력을 사용하지 않으려는 몇 가지 예에 불과합니다. 그렇게 일상생활에서 대부분의 선택을 자동화하거나 남에게 맡김으로써 제가 실제로 하는 선택에 신중을 기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일상생활에서 선택도 없이 살면 행복하냐고요? 믿거나 말거나지만, 저는 더없이 행복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 제게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가 있으니까요.
제게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해온 노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이래저래 바쁘고 선택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제게 중요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웬만하면 선택 자체를 거부합니다. 우선은 제가 선택해야 하는 상황 자체를 줄입니다. 그리고 꼭 선택해야 한다면 가급적 선택지를 확 줄여놓고 나서 선택합니다.
예컨대 제 신발장에 제 신발은 늘 한 켤레만 있습니다. 선택하지 않아도 되도록요. 집에서 입는 옷도 거의 비슷한 것만 있는데 순서대로 꺼내 입습니다. 그런 것도 제게 전혀 중요하지 않거든요. 집에서 점심때 뭘 먹을지에 대해서도 제가 때로 궁금해하긴 하지만 전적으로 아내의 선택에 맡깁니다. 식당에 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메뉴를 가져다주어도 열어보지도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은 어차피 아내가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그중에서 적당한 것을 골라서 대신 주문해 줍니다. 그래서 웨이트리스들은 제가 영어를 못하는 사람으로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 웨이트리스가 오면 말 한마디도 안 하고 입 꽉 닫고 있으니까요. 이런 것은 제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선택에 저의 주의력과 의지력과 판단력을 사용하지 않으려는 몇 가지 예에 불과합니다. 그렇게 일상생활에서 대부분의 선택을 자동화하거나 남에게 맡김으로써 제가 실제로 하는 선택에 신중을 기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일상생활에서 선택도 없이 살면 행복하냐고요? 믿거나 말거나지만, 저는 더없이 행복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 제게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가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