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잠수 타도 괜찮습니다

요즘은 모든 사람이 SNS로 연결되어 있어서 서로의 근황이 쉼 없이 업데이트됩니다. 그래서 갑자기 업데이트가 없으면 사람들이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는 수가 있죠. 그러니까 사람들은 더욱 별로 알릴 일이 없어도 시시한 것이라도 자꾸 업데이트를 하고요.

하지만 제 생각에는, 때로는 잠수 타도 괜찮습니다. 우선 내 인생이 걸린 중요한 일에 집중해야 한다면 한 일주일 혹은 한 한 달 정도, 잠수 타십시오. 그래도 큰일 나지 않습니다. SNS 다 로그아웃하고 전화기도 끄고 이메일도 열지 마십시오. 물론 당분간 연락 없어도 걱정하지 말라는 알림을 띄워 둘 수도 있겠지만 뭐 굳이 그렇게 안 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사람이 오늘 점심으로 뭘 먹었나 그런 것 때문에 주의력이 흩어지면 안 되지요.

또 다른 때는 내게 휴식이 꼭 필요할 때입니다. 잠수 타서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십시오. 하루도 좋고 심지어 두세 시간도 좋습니다. 잠수 타는 것은 디지털 시대의 디톡스입니다.